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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원룸인터넷은 쓰레기다.’
라고 말하잖아요?
그런데, 원룸인터넷이라고 해서 무조건 쓰레기는 아니거든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인터넷 속도가 쓰레기일 수 밖에 없는 '특정' 원룸이 존재한단 말이죠?
네? 그럼 혹시 우리 원룸도
그 '특정' 원룸에 들어가냐구요?
알겠어요. 그렇다면, 이번 페이지에서는 (1) 인터넷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는 '특정' 원룸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 (2) 원룸인터넷 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목조목 알아볼테니, 조금만 집중해 주세요?
원룸인터넷이 느린 이유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인터넷 이용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되요? 먼저, KT, SKB, U+ 같은 통신사 중에 하나를 골라서? 통신사에 전화를 걸어, 내가 직접 가입신청을 하면 되죠?
그런데, 원룸에 따라서는
조금 다른 경우가 있어요.
내가 직접 가입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풀옵션 원룸’이라고 해서, 집주인이 인터넷을 미리 설치해놓고, 나는 몸만 들어가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원룸이 있단 말이죠?
와- 얘기만 들어보면
디게 편해보이잖아요?
내가 직접 가입신청 하는거 귀찮아 죽겠는데, 집주인이 인터넷을 미리 설치해준다니 얼마나 편해요?
게다가, 내가 직접 가입신청 하면 월요금은 2만원 수준인데, 집주인이 인터넷을 미리 설치 해놓은 원룸은 인터넷 값으로 관리비 낼 때, 1만원 정도만 내면 된단 말이죠?
여기까지만 들어보면,
무조건 ‘풀옵션 원룸’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그런데 사실, 이런 ‘풀옵션 원룸’의 인터넷은 쓰레기라고 불릴 정도로, 평판이 처참하거든요? 왜냐? 거의 모든 ‘풀옵션 원룸’의 인터넷은 공용인터넷 방식으로 설치가 되기 때문이에요.
공용인터넷이란?
원래라면 한 사람이 써야할 인터넷 회선 1개를 라우터나 허브를 이용하여, 4명~8명 정도가 동시에 쓰게 만드는 인터넷을 말해요.
아니, ‘인터넷 회선 1개를 최대 8명이 나눠서 쓴다’는 것 부터, 벌써 어이가 없잖아요?
‘원룸인터넷은 쓰레기다.’
라는 이유가 바로 이거에요.
공용인터넷은 인터넷 회선을 옆집이웃과 같이 쓰는 인터넷이기 때문에? 옆집이웃들이 돌아와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저녁 6 ~ 밤 12시 사이에는 대역폭이 몰려서, 속도가 심각하게 저하 된다는 거죠.
그뿐만이 아니에요.
가끔 와이파이 속도 높인답시고, 집주인 허락도 없이 멋대로 사설 공유기를 집에다가 설치하는 세입자들이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인터넷 회선에 설정 충돌이 일어나면서, 건물 전체의 인터넷 속도가 저하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 경우가 진짜 골치아픈게…
설정 충돌로 인한 속도 저하를 해결 하려면, 집집마다 방문해서, 언놈이 사설 공유기를 설치했는지 확인해야 된단 말이죠? 아니, 그런데 인터넷 출장기사가 경찰도 아니고, 영장도 없이 “니 사설공유기 같은거 집에 설치했냐”고 처들어갈 수는 없는거 잖아요?
때문에, 이런 경우엔 답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1~2메가 수준으로 바닥을 쳐도, 몇년이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공용인터넷을 쓰는 원룸은
입주조차 하지않는게 정답이에요.
명심하세요? 아직 이사 전이라면, 무조건 집주인한테 ‘인터넷은 공용인터넷인지’ 물어보셔야 되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해당 원룸은 피해주셔야 되죠.
네? 너무 마음에 드는
원룸을 발견했는데
하필 공용인터넷이라구요?
1.인터넷 개별설치 하기
가급적, 공용인터넷을 사용하는 원룸은 피해야 하지만,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원룸이 하필이면, 공용인터넷일 경우에는요?
집주인한테 인터넷 개별설치를
요청하시면 되요.
“우리 원룸이 공용인터넷인건 알지만, 나는 공용인터넷 못쓰겠다. 나는 인터넷을 내가 알아서 따로 개별설치 하겠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거죠.
단, 이 방법은 가급적
입주 계약하기 전에
사용하셔야 되요.
왜냐? 집주인 입장에서는 빨리 입주 계약을 성사시켜서, 원룸의 공실율을 낮추고 싶단 말이에요?
집주인 입장에서는 ‘개별설치를 허락 안해주면’ 입주 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이 입주 계약 안해줘서
3달만 공실 상태가 되도?
집주인의 피해액은 100만원 ~ 200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평소 같으면 들어주지 않을 부탁이더라도, 입주 계약 전에는 들어줄 확률이 높다는 거죠.
네? 그럼 이미 입주한 경우엔
개별설치는 어렵냐구요?
네, 어려운 편이에요.
다만, 집주인한테 설득만 잘하면, 또 완전히 불가능한건 아니거든요?
만약, 이미 원룸에 입주한 경우라면, 집주인한테 인터넷 개별설치를 설득 하실 때, 다음의 멘트를 이용해보세요.
“나는 인터넷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인터넷이 느려서 일에 지장이 있다.” → 나 인터넷 때문에 원룸 비울 수도 있다. 월세를 꼬박꼬박 받으려면, 개별설치 허락해라.
“공용인터넷 비용은 내겠다.” → 니는 금전적으로 손해볼 거 없다. 그냥 개별설치 허락만 해줘라.
위와 같은 멘트는 그냥 귀찮아서 개별설치 허락 안해주려는 집주인이 진지하게 개별설치 허락하는 것을 고민하게 만드는 핵심 멘트니까,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시구요?
이 밖에도, 집주인이 2명이라면, 좀 더 나이든 분한테 부탁한다거나, 이사 시즌(12~2월,8월)을 피해서 부탁할 경우, 개별설치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니까, 이러한 팁도 참고해 주시기 바랄께요.
만약, 이렇게 해서
개별설치에 성공하셨다면?
이때 부터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결코 적지 않아요.
다른 (1) 이웃주민 보다 훨씬 빠른 인터넷속도도 손에 넣을 수 있구요? 무엇보다 인터넷을 가입하면서 받는 (2) 현금사은품 혜택도 있단 말이죠?
참고로, 현금사은품 혜택 같은 경우, 남들 보다 혜택을 더 받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인터넷 가입센터를 선정하실 필요가 있어요.
왜냐?
같은 인터넷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인터넷가입 센터에 따라서, 현금사은품의 액수가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란 말이죠?
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인터넷가입 비교센터에요.
인터넷가입 비교센터는 전국의 인터넷 가입센터의 DB를 취합하여, 해당 날짜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현금사은품을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센터 거든요?
때문에, 업계 전반의 현금사은품 시세가 낮은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높은 시세의 현금사은품을 받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만약, 인터넷가입을 위해서 업체를 물색하고 계시다면, 이러한 인터넷가입 비교센터도 후보에 넣어주시길 바랄께요?
2. 장비 재부팅 하기
만약,
개별설치에 실패했다면?
이 때부터는 내가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애초에 공용인터넷의 속도는, 건물 내부에 포설 된 통신망에 의해서 결정나는건데, 세입자에 불과한 내가 뭘 어쩌겠어요, 안그래요?
다만
한가지 시도해 볼만한 방법은 있어요. 바로, 원룸 건물 전체의 인터넷장비를 재부팅 하는 거에요. 제가 아까,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장비 간의 설정 충돌’이라고 했잖아요?
사실, 이를 낫게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아예 원룸 건물 전체의 공용인터넷 시스템을 다운 시켜버리는 방법이란 말이죠?
지금부터
제가 하라는대로
따라해주세요?
원룸 건물 1층에 가시면요? 엘레베이터 맞은편 쯤에 통신단자함이라는 함이 벽에 붙어있을거에요 네, 맞아요, 가끔 어떤 ㅁ친놈이 택배 넣어두는 함이요.
통신 단자함을 보면, 막 복잡한게 이것저것 보일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싹다 무시하시고, 그냥 콘센트 보이시죠?
이거 죄다 뽑았다가
5초 뒤에 다시 꼽으시면 되요.
네, 그런데 이 방법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건물 전체의
인터넷이 끊어져요.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실 경우, 게임 하던 옆집 이웃오빠의 “아익 ㅆ발!”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아무튼 막 신나하는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릴거란 말이죠?
때문에, 이 방법은 가급적 인터넷 이용자가 거의 없는 새벽에 이용해 주시기 바랄께요? 아니면, 저처럼 재부팅 하자마자, 자연스럽게 편의점으로 도망치는 방법도 있구요.
이런 방법으로도
속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이 경우엔 원룸인터넷 자체를 포기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이 때는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이용해주시는 수 밖에 없죠.
네? 그게 뭐냐구요?
3.모바일 라우터
바로, 모바일 라우터를 구매하는거에요.
네? 모바일 라우터라는 말
처음 들어본다구요?
그럼 혹시, ‘와이파이 에그’라는 말 들어본 적 없으세요?
네? 와이파이 에그라는 말도
들어본 적 없다구요…?
… 괜찮아요.
모르는 거 여러분들 탓 아니에요. 어차피 통신사 얘네들도 어지간히 팔아먹기 싫어하는 상품이다 보니, 제대로 홍보를 안해서, 모르시는 분들 디게 많거든요.
모바일 라우터는요?
쉽게 말하면, ‘들고 다닐 수 있는 와이파이 공유기’거든요?
대충 이렇게 생긴 녀석인데, 이 녀석의 전원버튼을 켜주고, 와이파이 신호를 찾아보면, 이 녀석의 신호가 잡히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란 말이죠?
만약, 원룸인터넷이 써먹을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라면, 이러한 모바일 라우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모바일 라우터는 원룸인터넷과는 완전히 별개의 방식으로 작동하는 인터넷이기 때문에? 원룸인터넷의 속도가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을 쾌적하게 이용하는게 가능하단 말이죠?
단,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에요.
위의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바일 라우터의 월 요금을 봐주시겠어요?
아무리 저렴한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월 20GB : 33,000원
월 40GB : 44,000원
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단 말이죠?
가격을 떠나서, 이 정도의 용량은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마음껏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사실 상 최후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죠.
현실적으로 봤을 때
느린 원룸 인터넷 속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3가지 이정도가 되겠네요.
아무쪼록, 가급적이면, 공용인터넷을 사용하는 원룸은 입주조차 하시길 바라며, 입주를 하셨다고 하더라도, 위의 방법들로 부디 해결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여기까지, 인꿍이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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