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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약
주계약은 보험과 완전히 똑같은 말이에요. 예를 들어, 암에 걸렸을 시 보험금이 나오는 암보험이 있다면, 암보험이 주계약이 되는 셈이죠.
네? 그럼 그냥 보험이라고 부를 것이지,
뭐하러 주계약이라는 말을 만들었냐구요?
맞아요, 가뜩이나 보험용어 어려운데, 왜 쓸때없이 용어를 늘리고 난리에요? 죽을래요? 다만, 굳이 보험사들이 주계약이라는 용어를 만든 이유가 또 있대요. 바로, '보험을 특약과 구분하기 위해서' 라는거에요.
혹시 '사망 시에 보험금이 나오는 암보험'
에 대해서 들어본적 있으세요?
아니? 이상하지 않아요?
암보험인데,
왜 사망 시에 보험금이 나와요?
이 경우? 이 암보험은,
주계약 - 암에 걸렸을 시 보험금을 지급
특약 - 사망 시 보험금을 지급
인 셈이에요.
이렇게, 특약과 구분해주기 위해서, 기본이 되는 보장사항을 따로 주계약이라고 불러주는 것 뿐이거든요?
어려운거 하나도 없죠? 맞아요. 사실, 그냥 보험용어 어렵게 만드는 놈들이 나쁜놈들이에요.
주계약의 특징
1, 주계약은 반드시 가입해야.
사망 시에 보험금이 나오는 암보험의 경우, 암보험이 주계약이고, 그냥 추가 옵션으로 특약을 넣었기 때문에, 사망 시에 보험금이 나오는 거잖아요?
이 말은 즉, 추가 옵션에 불과한 특약만 가입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거에요.
반드시, 주계약인 암보험을 가입해야?
사망 시에 보험금이 나오는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는거죠
엽떡 가서 떡볶이(주계약)는 안시키고, 토핑으로 당면사리(특약) 달라고 하면 줘요? 소금맞고 안쫓겨나면 다행이에요. 마찬가지로? 주계약 없이는 특약도 가입할 수 없다는거죠.
2, 주계약은 변경이 불가능.
특약은요? 추가 옵션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입 도중에 변경이 가능해요. (단, 약관에 따라서 불가능한 경우도 있음) 그런데? "주계약은 변경이 불가능" 해요.
예를 들어볼께요?
10년 전에 부부보험을 가입한 부부가 있었어요. 그런데? 결국 몇년동안 사랑과 전쟁 드라마 한편 찍고 이혼을 한거죠.
반면? 주피보험자(주계약)인 남편은 변경이 불가능해요. 왜냐? "주계약은 변경이 불가능" 하다고 했잖아요? 즉, 주계약을 변경하고 싶다면, (1)보험을 해지한다음, (2)다시 새로 가입하는 수 밖에 없다는거죠.
보험에서 주계약과 특약의 이러한 차이를 알아야? 보험가입 할 때, 복잡한 머리를 정리할 수 있고, 결국 보험설계사한테 호구를 당하지 않는다는거,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