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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방향 물어보는 사람은
좋은 먹잇감이에요.
역술인들이 ‘2월 26일은 악귀가 있다’느니, ‘2월 23일은 신해가 껴서 극택통서가 기를 펴지 못하니 이사하면 안된다’느니, 얘기를 해주면 다들 '아~ 그렇구나' 하고 역술인한테 복채를 건내잖아요?
그런데요?
속지마세요.
제가 장담할께요? 이사 방향 점괘 봐준다는 놈들 다 사기꾼이에요.
제가 왜 이렇게까지 자신할 수 있게 말할 수 있는지, 진짜 이사방향은 무엇인지, 이번 페이지에서 하나하나 알려드릴 거거든요? 진짜 제가 여러분들한테 돈 한푼 안받고 이사방향 확인하는 법 알려드릴테니까 조금만 집중해주세요?
사주팔자(명리학)
이사 방향 확인 하겠답시고, 굳이 돈내고 사주팔자를 보러가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진짜 그러지 좀 마세요.
아니, ‘미신 믿지 말라’는 뭐 이런 소리가 아니에요. 애초에 사주팔자는 이사 방향을 알아보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소리에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주팔자 보러가면 역술인들이 하는 얘기가 뭐에요? “팔자 보니까, 내년에 좋은 귀인이 나타나겠네?”, “2년 뒤에 역마가 꼈으니까 고속도로 조심하셔” 뭐 이런 소리하잖아요?
명심하세요.
사주팔자는 딱! 대운과 세운’만'을 보는 학문이라는 말이에요?
대운이란, 10년 단위의 세월의 운세를 보는 방식이구요? 세운이란, 1년 단위의 운세를 보는 방식이란 말이죠?
이 말은 뭐다?
우리가 사주팔자로 알 수 있는건 1년 단위로 펼쳐지는 나의 운세일 뿐이지, 내가 이사가는 방향이 어디가 좋은지에 대한 정보는 알 수가 없다는거에요.
네? 사주팔자 보러가면
이사 방향도 알려준다구요?
당연하죠.
어차피 역술판은 사기꾼 놈들 천지라니까요? 대충 ‘신해'니 ‘극택통서’니 전문용어 섞어가면서, 이사방향 봐주는 척 하면 복채가 굴러들어오는데 그걸 마다하겠어요?
그러니까, 절대!
돈주고 사주팔자 가서 이사 방향 확인하지 말라는거에요.
역리학
이건 사주팔자의 친구 쯤 되는 역리학도 마찬가지에요. 역리학에서는 아예 ‘이사 방향 보러오지 마라'고 못을 박아놨단 말이죠?
역리학에서는 ‘내 집에서 120보 이내의 공간으로 이사한다면 역리학이 통용되지만, 120보 이내를 벗어나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죠.
대한민국에서
운명학이라는건
명리학과 역리학 뿐인데, 애초에 이 두 학문은 이사를 염두해둔 학문이 아니라는거에요.
그럼 이사방향은
대충 정해도 되는거냐?
그건 아니죠.
그래서, 손없는 날이는게 있는거에요. 사람들이 괜히 손없는날 신경 쓰는게 아니라니까요? 명리학와 역리학에서 이사날짜를 보는 것이 불가능 하니까, 손없는날을 따지는 이치라는거죠.
손 없는날
손 없는 날이 뭐냐?
손은 전통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악귀를 의미하거든요? 이 녀석은 인간이 이동할 때 마다 함께 따라 다니면서, 해를 끼치는 것으로 유명한 악귀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이 놈은요?
이사할 때만 따라다니는게 아니라, ✔️우리가 직장 출근할 때도- ✔️집 앞 공원에 운동나갈 때도 같이 동행하는 악귀거든요? (이쯤 되면 친구 아니냐?)
다만
평소에는 이런것을 신경 쓰기 너무 번거롭다보니, 인생의 대사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이사 때만이라도 손이 훼방을 놓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죠.
잘 들으세요?
손은 맨날 싸돌아다니는 악귀가 아니에요. 얘가 배터리에 한계가 있어서- 10일에 한번은 꼬박 쉬어줘야 되는 애란 말이죠? (어떻게 내 스마트워치 보다 빨리 방전되냐)
손이
쉬는 날이 언제냐?
음력으로 계산했을 때, 0과 9의 자릿수로 끝나는 날이 손 없는날이에요.
즉, 3월을 기준하면?
음력 3월 9일, 3월 10일, 3월 19일, 3월 20일, 3월 29일이 손 없는날이 된다고 할 수 있겠죠?
게다가
손이라는 악귀는 맨날 나만 따라다니는게 아니라, 날짜에 따라서 돌아다니는 방향이 정해져있단 말이에요?
동향 : 1과 2의 자릿수로 끝나는 날
서향 : 5과 6의 자릿수로 끝나는 날
남향 : 3과 4의 자릿수로 끝나는 날
북향 : 7과 8의 자릿수로 끝나는 날
즉, 내가 전라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가는데, 이사 날짜가 음력으로 3월 23일이라면? 손은 ‘남향으로 이동하는 날‘인데, 나는 북쪽으로 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거죠.
근데, 그거 아세요?
이사업체들은 손없는날 만 되면 귀신같이 이사비용을 높여서 받아요.(이쯤되면 누가 귀신인지 모르겠다.)
‘너도나도 손없는날에 이사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사비용을 높일 수 밖에 없다고 얘기하긴 하는데요?
제가 볼 땐 그냥
덤탱이 씌우려는거에요.
실제로 오래된 업체들이 손 없는날에 대한 가격인상 폭이 높고, 비교적 젊은 업체의 경우- 손 없는날에 대한 가격상승이 아예 없거나, 미미한 편이죠.
그러므로
만약 이사를 준비중이시라면, 무조건 젊은 업체에 의뢰하세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릴 수 있는 이사플랫폼은 모두이사에요.
모두이사는 뛰어난 이사팀의 DB를 확보한 이사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플랫폼이 비용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손없는날 덤탱이 이사같은 문제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베테랑 이사팀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이사 플랫폼으로 유명하죠.
아무쪼록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딱 이거 하나에요.
제발, 이사 방향 정하는데
돈쓰지 마세요.
✔️사주팔자니, ✔️명리학이니 이런거 하나도 알아보지 마시고! 오로지 (1) 손없는날과 (2) 손이 이동하는 방향만을 체크하셔서 이사하시길 바랄께요?
이상-! 보흠픽셀이었습니다-!